그 동안의 점네 사진 (스압)
책장을 정리 하면서 한 칸을 점네자리로 비워줬다.
요즘 깨어 있을 때 잘 들어가 논다.
일단 꼬리잡기 먼저.
7살에도 꼬리 잡기는 계속 된다.
내 책상 늘 앉는 자리에서 꼬리잡기 하다 시디장에 머리 부딪히면 성질도 낸다.
제 꼬린데 맘 대로 안 되는....
잠시 숨 좀 고르고....
다시 상대를 노려보며.....
공격! 했으나 이미 꼬리는 내뺌.
저도 바보같은지 괜히 발 한번 핥고.
다시 집중 꼬리 공략.
또 꼬리는 내뺌.
그리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시치미.
여기까지 D7000 사진들.
핸폰 사진도 주루룩 올려본다.
대부분 겨울 때 사진.
스크래쳐 안에서 올빼미 마냥 쳐다보던.
눌린 볼살이 포인트.
겨울 내내 깔고 자던 오리털 파카.
안에서도 자고 방석으로도 쓰고.
절대 못 버리게 된 파카.
가끔 얼굴 빽빽하게 난 털 보면 신기하다.
여전히 푸짐함.
여전히 크고.
책꽂이에 고양이 인형 하나 들임.
이쁘니까 가까이.
새로 생긴 자리가 마음에 듬.
공룡이도 잘 있슴.
폭이 좁아 보이나 앉으면 머리는 책꽂이 바깥으로 나오면서 편하게 앉는다.
귀여우니까 가까이서.
쓰담쓰담.
쪼물쪼물.
느껴주기도 하고.
표정이.....
볼 살도 잡아보고.
뒷머리채도 잡아보고.
손가락 인사도 하고.
표정이 못 마땅.
아야!
이 자식이....
토이카메라 앱으로.
잘생기게 나옴.
방에 캣타워를 들여놓고 싶은데 지금 상황에서 가능한 방법은
있는 책상들 싹 드러내고
조금 더 작은 책상들로 공간을 확보한 다음
캣폴을 들여놓는게 최선이다.
문제는 지금 쓰는 책상들이 다 멀쩡하다는 거.
과연 올해 점네에게 캣타워를 사줄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