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낡은 의자
ykok
2020. 3. 12. 23:18
2013년에 산 의자가 인조가죽부분은 다 떨어져 나가고
지저분해져서 뜯어냈다.
앙상한 검은 판만 남은 의자가 이제 곧 떠나야 한다고
말하는 듯 하다.
아니야.
의자 살 돈 없어.
좀 더 버텨야 해.
의자 산 날 그림일기도 같이 올려 본다.
원래 키즈용 의자다.
점네가 천으로 된 의자는 다 긁어서 거지꼴로 만들기에
플라스틱 의자로 샀었다.
7년 돼가는 거 생각하면 잘 쓰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