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냐옹이 쿠션
ykok
2019. 3. 7. 23:59
점네가 좋아하는 쿠션이 있는데
냐옹이 얼굴만 덩그라니 있는 쿠션이다.
방석처럼 그 위에서 자고 뒹굴고 하는데
어제 거기다 토했다.
밥 먹고 뭐가 걸린건지 다 토해서 빨았다.
문제는 녀석이 새로 꺼내준 방석이 싫다고
냐옹이 내놓으라고 온갖 시위를 하는 거다.
지가 토해놓고 찾으면 어쩌라고.
낯선 냄새가 나는 새 방석은 싫다고 난리.
결국 오늘 여름용 방석을 꺼내서 위에 올려줬더니
새 방석 위에서 둥지 틀고 앉았다.
까탈스럽긴.
냐옹이 쿠션이 방석이 아닌지라 점네보다 작다.
근데도 꾸역 올라가서 잔다.
문제 해결.
새 방석에 적응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