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모녀사이

ykok 2016. 10. 13. 22:48







김여사와 나는 여러번 삐그덕 거렸다.


내가 실망하기도 했고 김여사가 실망해서 잠못 이루기도 했다.


엄마라는 존재는 늘 용서하는 입장에 있다.


딸은 늘 갑질에 익숙하다.


관계가 툭 끊어질 만한 일들이 벌어져도


김여사님은 다시 끈을 단단하게 묶는다.


엄마로 사는 김여사님은 오늘도 먼저 걷는다.


뒷모습이 작고 약해보여서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