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물가가 미친건지 내가 가난한건지

ykok 2015. 5. 16. 21:45





마트에 갔다.


엄마가 만든 막걸리 식초병으로 쓸 병 두개와


싱크대에 걸쳐쓰는 접이 바.


냉동생선.


파인애플과 요구르트 번들 하나.


전구 2개.


아이스크림 두개.


전부 합쳐서 69,760원.


미친 물가 아닌가?


아니면 나만 가난해서 70,000이 너무 과하다 느끼는 건가?


낮에 시장에 엄마와 가서 산 참외 5개가 5000원.


포도 한송이가 3000원.


바나나 너무 익어 짓무르기 시작한 한송이가 3500원.


과일 세 종류 산게 11,500원.


내 원고료는 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고.


물가는 십년 전의 몇배가 오른건가?


내가 가난한건가?


물가가 미친건가?


나가서 지갑열기가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