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속얘기

ykok 2016. 3. 28. 20:01






진심을 말한 다는 게 늘 어렵다.


속얘기를 하다 보면 결국 내 속을 다 뒤집어 보여주는 셈이니까.


그렇게 진심을 보여주면 이상하게 약점을 잡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었다.


실제로 약점으로 이용하는 사람도 있었고,


속얘기 하나로 나를 다 안다는 듯이 구는 사람도 있었으니까.


그래도 결국 해야만 하는 순간이 있다.


그래서 늘 침묵을 택하며 회피했다.


오늘 힘들게 진심을 쏟아냈더니 속이 후련해졌다.


미칠 것 같더니 가라앉는다.


솔직한 게 답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