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시간 강박증

ykok 2020. 3. 22. 22:25

하루치 해야할 일들이 있는데
그걸 꼭 시간까지 맞추려 든다.
그 시간에서 벗어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오전 9시에 일어나 억지로 하다가 며칠 못잔 잠을
2시간 더 잤다.
시간에 쫓기면 집중력이 더 떨어진다.
마음이 급해지고 계속 시계를 확인하게 된다.
오늘 아예 시간 무시하고 그냥 할 일만 했다.
시간에 쫓길 때보다 더 편하게 하게 된다.
어차피 계속 해나가야 하는 일을
시간까지 맞추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는 걸 느꼈다.
마음도 긴장상태에서 느슨해졌다.
느슨해질 수록 머리도 수월하게 돌아간다.
또 하나 나에 대해 배우고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