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아주 오랫만에 화방을 갔다

ykok 2014. 12. 4. 21:20


작년까지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쓰다


이번에 거의 일년만에 주문하려고 들어가니 더이상 내가 쓰는 재료를 팔지 않았다.


두 군데 화방이 사이트에서는 더 이상 팔지 않고 매장에서만 취급한단다.


더 놀라운건 내가 쓰는 아크릴 잉크를 한곳에서는 더이상 입고시키지 않는다는 말까지....


그래서 오늘 거의 삼년 만에 화방을 갔다.


다행이도 이 곳은 계속 물건을 들여놓을 거란다.


한시름 놨다.


안 그랬으면 나도 해외직구족이 될 뻔 했다.


내가 쓰는 재료가 언젠가는 아예 찾아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 내가 직구해서라도 쓸지, 아니면 다른 재료를 찾아다닐지 모르겠다.


세상도 변하고, 그림그리는 방식도 재료도 변하고...


변화에 맞추는 게 맞는 건지 고집스레 지키는게 나은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