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오늘의 뻘짓
ykok
2016. 11. 10. 21:12
꽂혀서 집요하게 보도블럭만 몇시간을 그렸다.
중요하지도 않고 필요도 없는 노동을 했다.
열심히 그려놓고 지우지도 못하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약하게 만들었다.
결국 완성도 못하고 오늘 작업은 끝.
그래도 가끔 단순한 패턴을 그리다 보면 마음이 안정되는 효과가 있다.
보도블럭, 벽돌벽, 모래밭의 모래알 등등.
집요함의 끝을 보게 되는 그림도 그리다 보면 재밌다.
일 끝나면 몇장 그려서 패턴으로 써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