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잘 안풀리는 날

ykok 2015. 4. 18. 22:00





깔끔하게 끝내고 넘어가고 싶은데


끈적거리며 달라붙어 영 기분 안좋은 작업물들.


보통 한 시간이면 끝낼 일을 3시간 넘게 붙들고 있게 되고,


하다 못해 스캔마저 요상하게 받아지고.


같은 짓을 계속 반복하면 슬슬 인내심의 한계가 온다.


스캐너를 집어 던지고 싶게 하던 그림 한장.


A3 스캐너가 갖고 싶구나.


그림 쪼개서 스캔 뜨는 거 힘들다.


결과물도 마음에 안들고 하루 종일 다 마음에 안차고.


그냥 오늘 일은 여기서 접자.


아고고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