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현실 회피
ykok
2016. 2. 28. 20:53
자주 하는 짓이지만
너무 쉽게 현실에서 벗어나 엉뚱한 곳으로 떠난다.
현실에서의 문제가 좀 버겁다 싶을 때 그런다.
숨막히게 가라앉거나 우울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을 때.
헤엄치듯이 방구석을 벗어나 훨훨 딴짓의 세계로 간다.
그러나 세상은 쉬지 않고 닥칠 문제는 밀어닥친다.
싫어도 다시 방구석으로 돌아온다.
이번 달 잘한 일은 그림일기 매일 그린것.
못한 일은 아직도 못 끝낸 일.
맞다. 일을 못 끝내서 자꾸 도망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