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의 각인이 있단다.

작은 실패건 큰 실패건 각인이 되면 

'난 안되나 보다'

'내가 그럼 그렇지'

그런 말들을 되뇌이며 실패한 자신에게 익숙해진단다.

그래서 잘해야 하는 기회가 와도 

또 실패할 거라고 지레 겁먹고 도망치거나

제것이 아닌 옷을 입은 듯 망설이다 또 망쳐 버린단다.

시간이 길 수록 횟수가 반복 될 수록 

회복하기 힘들겠다.

생각해보면 각인 이라는 것도 심리적인 이미지일 뿐이지

실제로 내 속에 새겨져 있을것 같지는 않다.

망했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닌데.

어설픈 낙관주의도 자기 합리화의 하나겠지만.

망했으니 나가 죽어! 라고 할 수는 없으니.

스스로 새긴 각인을 지우는 방법은 작은 성공들을 만들라는데

내년에는 그런 작지만 확실한 성공을 기록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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