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사일 새벽에 일어나는 시간보다 일찍 일어났다.
오늘 너무 졸려서 소파에서 한시간 반정도 낮잠을 잤다.
그 한시간 반도 자다 깨다 반복하면서 꿈도 의미심장하게 여러개를 꿨다.
기억나는 건 두가지.
외할머니에 관한 것과 돌아가신 아빠가 어떤 젊은 남자애들에게 뭔가를 가르치고 있는 꿈이었다.
깨고나서 왠지 기분이 영 안좋은거다.
악몽처럼 무서워 소스라치게 깬 건 아닌데 생각할 수록 찜찜한 기분이다.
할머니가 90이 넘으신 나이라 걱정이고,
왜 아빠는 또 꿈에 오시나 싶고.
낮잠이 필요할 만큼 피곤해서 꿈도 무겁게 오나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