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한 줄의 실 같던 문제가


모른척 내버려뒀더니


온몸을 뒤덮어버린다.


풀어보겠다고 힘쓰다 탈진해서 이꼴이 됐다.


이럴 때 제일 필요한 건 잘 드는 칼이나 가위.


풀려고 애쓰지 말고 잘라버리면 되는데.


미련하게 힘쓰고 힘빼고.


몇 주 동안 속을 끓일 필요도 없는 문제가 딱 이 모양새다.


그만 할 때도 됐는데 어째 발전도 없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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