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감정

내가 잘못한 일들에 대해 미안함과
그것을 덮어주는 이해심과 배려심에 고마움을 
동시에 느끼는 것.
감정이 복잡하게 매초를 왔다 갔다 하다
집에 와서는 고마움보다 미안함이 몇배는 커진다.
세상에 혼자 하는 일은 없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고 나도 도움이 돼야 하는 법이다.
오랫동안 그런 소통의 가치를 잃어버린 채 살았다.
무기력과 우울함의 긴 시간을 벗어나니
좀 더 나은 인간이 돼가는 것 같다.
오늘도 배운다.
매일 매일 하나씩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