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방해꾼이 등장한다.
꼬투리를 잡고 원하는 것은 못 얻는게 당연하다 말한다.
지금까지의 결과를 늘어놓고
너의 미래는 여기까지가 최선이라고 선언도 한다.
신기하게 잘 할 때 나타난다.
그 방해꾼은 내속에 도사리고 있다
잘하고 있다고 뿌듯함을 느낄 때 슬그머니 나타난다.
예고도 없고 인사도 없다.
그냥 나타나서 딴지를 걸고 스탑을 외친다.
방해꾼에게 멱살 잡혀 주저 앉은적이 많아서
이번에는 짜증이 나면서 이유가 궁금해졌다.
왜 굳이 스스로 칭찬이라도 할 참에 등장해서 방해할까.
좋은 일도 좋은 것도 내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방해꾼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언제 시작됐고 어떻게 시작됐는지 시간을 뒤적여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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