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배추김치는 김장에서 제외됐다.


이유는 봄에 담은 게 많아서다.


겨울 내내 김치찌개만 먹어 댄 내 덕에


김여사님 봄 김장을 하신다.


3시간 째 야채 다듬고 배추 절구고.


배추김치는 나만 먹는 데 고생은 김여사님이 다 하신다.


내일 오전은 나도 봄 김장 어시스트다.


양이 많아도 김여사님은 꿋꿋이 TV보며 다 해내신다.


가끔 그 힘의 원천이 어디 쯤에 있는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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